민아 “중계진 실수 이해, 제 이름은 민아예요”…자막 굴욕 소감 밝혀

입력 2013-07-25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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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중계진 자막 실수 이해, 제 이름은 민아예요”…자막 굴욕 소감 밝혀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동아시안컵 대회에서의 ‘자막 굴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민아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대회 한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축구 팀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민아는 차분한 느낌의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와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애국가를 열창해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축구 대표팀의 경기 중계를 맡은 JTBC는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민아를 방송화면으로 소개하며 자막 실수를 했다. JTBC 중계진은 중계 화면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민아를 ‘미나’로 표기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민아의 이름이 미나로 잘 못 표기되면서 ‘민아 자막 굴욕’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했고, 해프닝은 다음날인 25일까지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아가 자막 굴욕을 당하긴 했지만,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민아를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큰 실수를 한 방송사의 잘못을 꼬집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걸스데이 민아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계진의 자막 실수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제 이름은 민아예요”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생애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에 애국가를 제창해 너무 떨렸고 영광스러웠다. 홍명보 감독님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아가 속한 걸스데이는 최근 신곡 ‘여자 대통령’으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민아 자막 굴욕’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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