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성재기 한강 투신…소방당국 수색작업 난항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2시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투신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성재기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성재기 대표는 하루 전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소방관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서 기습적으로 투신하겠다"고 예고했다.

성재기 대표가 투신 장소로 택한 다리는 마포대교. '자살 다리'라는 오명이 붙어 있는 곳이다.

앞서 그는 26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19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2시간째 그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생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유속이 빠른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