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난 한국인 사망자 4명·구조 1명, 누리꾼들 애도 물결 이어져

日 조난 한국인 사망

日 조난 한국인 사망

일본 혼슈 나가노현 산악 지역 ‘중앙알프스’ 등반에 나섰다 조난당한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30일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조난자 중 생사가 확인되지않고 있던 이종식(62)씨의 시신이 이날 오후 4시 12분께 호켄다케 뒤편의 100m가 넘는 낭떠러지에서 발견됐다.

그들은 “중앙알프스에서 조난 당한 박문수(78), 이근수(72), 박인신(70), 이종식(62)가 사망한 채 발견됐고 63세 박혜재 씨가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용 헬기가 시신 수습에 나섰지만 현장에 구름이 많아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총영사관 측은 전했다.

부산 출신 산악 동호회 회원들인 이들은 29일 오전 5시께 일본 중앙알프스의 해발 2,931m의 호켄다케 산을 등반하다 악천후를 만났다. 조난 당시 산 정상 부근에는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 바람이 강해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0명(남성 14명, 여성 6명)의 일행 가운데 8명은 예정됐던 호켄다케 산장에 도착했고 4명은 무인대피소에, 다른 3명은 산을 다시 내려갔다. 일본의 중앙알프스는 3,000m급 고산들이 이어진 대표적 산악지대로 여름에도 급격한 기상변화로 인한 등반 사고가 잦은 곳이다.

日 조난 한국인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日 조난 한국인 사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日 조난 한국인 사망, 어찌 이런일이”, “日 조난 한국인 사망이라니 안타깝다”등 반응을 보이며 고인들을 위로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출처｜KBS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