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형식.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정형식은 친형인 정영일(25)도 만났다. 일본 독립리그 가가와 올리브 가이너스에서 뛰었던 정영일은 국내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하기 위해 귀국해 모교 진흥고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정형식은 “형이 운동을 많이 했더라. 16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향을 찾은 기분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정작 광주구장에선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형식은 올 시즌 광주구장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형식은 “이상하게 잘 안 맞을 때 광주를 오게 되더라. 출전을 못하니깐 부모님도 경기장에 오시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가 보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