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시스루 패션이 부담스럽다? 그럼 티셔츠를 받쳐 입어봐

입력 2013-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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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 동아닷컴DB

다비치 강민경. 동아닷컴DB

민소매·반소매 티셔츠 스포티한 느낌 강조
화려한 무늬 속옷·스포츠 브라와 어울려
블라우스보다 몸매 드러나 ‘살 정리’ 필수

‘속’이 보이는 시스루 패션은 섹시하기만 하다? 그렇지 않다.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보통 시스루 패션은 20대 중후반을 넘긴 회사원들이 애용하는 스타일이다. 블라우스나 셔츠에 스커트, 그리고 힐을 신는 게 하나의 ‘규칙’으로 여겨져 상대적으로 20대 초반의 여성이 시도하기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20대 초반에겐 과하지 않은 섹시함을 드러내면서 나이에 어울리는 스타일은 스포티한 시스루 패션이다. 암홀(armhole)이 깊이 파인 민소매 티셔츠나 일반 반소매 티셔츠가 좋다.

암홀이 깊은 민소매 티셔츠는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속옷이 보이기 십상이다. 때문에 검은색 계열의 속옷을 입는 것 보다는, 보여도 민망하지 않은 꽃무늬나 물방울무늬 등 화려하고 컬러풀한 속옷이나 데님 소재 등의 튜브톱을 매치하면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라도 ‘핫’ 아이템으로 꼽힌다.

티셔츠를 통해서도 시스루 패션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속이 비치는 소재로 만들어진 밝은 색상의 티셔츠에 짙은 색의 속옷을 입어 섹시함과 캐주얼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상대적으로 티셔츠는 블라우스보다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속옷 사이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작은 사이즈의 속옷으로 인해 살이 ‘울퉁불퉁’ 접히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

시스루 상의에 특별히 어울리는 하의는 따로 없다. 데님소재의 핫팬츠나 스키니팬츠라면 어떤 시스루 패션도 소화가 가능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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