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 스완지는 말뫼에 4-0 ‘융단폭격’

입력 2013-08-02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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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장에도 스완지 대승
라우드럽 감독, 기성용 결장 이유는 밝히지 않아

[동아닷컴]

기성용(24·스완지 시티)이 결장한 가운데 스완지는 말뫼에 대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 말뫼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을 9위로 마감했지만, 리그 컵 대회인 ‘캐피탈 원 컵(칼링컵의 새 이름)’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은 팀의 시즌 첫 경기에 기성용을 기용하지 않았다. 대신 존조 셀비와 레온 브리튼에게 중원을 맡겼다.

기성용의 결장은 체력 안배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6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또 셀비와 함께 허리를 담당하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이번 시즌 FA컵과 유로파리그까지 소화해야 해서 로테이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스완지는 전반 37분 미구엘 미추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히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윌프레드 보니는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15분에 또다시 좋은 위치선정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 알레한드로 포수엘로가 쐐기골을 넣으며 스완지는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스완지는 오는 9일 말뫼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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