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식, 패혈증으로 2일 별세

입력 2013-08-02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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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사망. 사진제공|YTS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용식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박용식은 2일 오전 7시11분께 서울 경희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박용식의 딸인 성우 박지윤 씨는 이날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치료에 힘을 썼지만 안타깝게 돌아가셨다”며 “생전 건강하셨기 때문에 이겨내실지 알았는데 이렇게 됐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최근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새벽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차려졌으며, 5일장으로 6일 발인한다.

슬하에는 2남 1녀가 있다.

1967년 TBC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한 박용식은 드라마 ‘제3공화국’ ‘제4공화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투사부일체’ ‘다세포소녀’ 등에도 출연했으며 최근까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특별출연하는 등 마지막 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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