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잔류조건 제시 “주급 2배로 올려줘”

입력 2013-08-05 1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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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조건을 내걸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의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경우, 호날두는 베일의 주급에 2배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09년 8000만 파운드(약 1360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핫스퍼의 가레스 베일(24)에게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호날두는 베일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자신의 주급을 현재의 2배인 32만 파운드(약 5억4500만원)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15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파리 생제르맹, AS 모나코 이적설이 제기돼왔다. 호날두가 자신의 자존심을 최우선 잔류조건으로 내걸면서 호날두의 거취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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