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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페드로’라 불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르티네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1회부터 100마일(약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 강력한 LA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초 아드리안 곤잘레스(31)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고, 5회초 A.J. 엘리스(32)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은 4 2/3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임을 감안한다면 크게 나쁘지 않지만 특급 유망주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