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5년간 신경안경제 복용…불안감 컨트롤 쉽지 않아” 토로

입력 2013-08-09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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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5년간 신경안정제 복용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 김원기 씨가 학력 위조를 인정한 가운데, 김원기씨가 지난 5년간 신경안경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25살 때부터 지금까지, 5년 정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을 했던 신경안정제. 이제는 끊고 싶지만,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내 안에 있는 ‘불안함’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며 자신이 복용하는 신경안정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김 씨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있는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지 못했다”며 학력 위조를 인정했다.

김 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휴학 후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 등을 했는데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학벌에 대해 말을 하지 못했다”며 “그 때부터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를 그만둘 즈음 삼성 SDS에 특채가 됐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 언론 내용을 보게 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너무 흥분된 마음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삼성SDS 측에서 허위 사실을 발견하고 연락을 해 솔직하게 자백했다”며 “삼성SDS에 찾아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대출을 받아 출판사에 2000만원을 배상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지난 6월 김 씨가 연대 MBA에 입학했다는 거짓 홍보를 하고 다닌 것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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