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인선수권 여자복식 중국에 석패
장예나(24·김천시청)-엄혜원(22·한체대)이 11일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2013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 위양(27)-왕샤올리(24·이상 중국)에 세트 스코어 1-2(14-21 21-18 8-21)로 아깝게 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장예나-엄혜원은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1전영오픈 금메달리스트인 위양과 왕샤올리를 맞아 초반부터 대등하게 맞섰다. 1세트를 내준 뒤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2세트 빠르고 정확한 공격으로 승리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위양-왕샤올리 특유의 막강한 수비와 현란한 네트 플레이에 막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