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10년 전 결혼할 뻔한 여자 있었다” 결별 이유는…

입력 2013-08-13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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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 사진출처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김광규, 가난 때문에…10년 전 러브스토리 공개

배우 김광규가 10년 전 가난 때문에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광규는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10년 전에 애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그 친구도 너무 가난했었고 나도 너무 가난했다. 어릴 때 듣던 말을 그 친구에게 똑같이 들었다. 과거에 어머니가 ‘네 아버지 월ㄱ급이 30만 원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여자친구 역시 ‘오빠 월급이 300만 원이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더라. 당시는 한달에 30만 원도 못 벌던 무명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력 있게 믿음을 주며 여자친구를 이끌었어야 했는데 그런 용기가 없었다. ‘미안하다, 돈이 없다. 언제쯤 풀리긴 풀릴 텐데…’라고만 했다. 그런 내 모습에 그 친구가 지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광규는 “당시 ‘똥개’라는 여화를 찍고 있을 무렵이었는데 촬영장으로 향하는 길에 그녀의 이별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마침 라디오에서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라는 노래가 나왔다.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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