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에 출연중인 샘과 살도르. 사진제공|KBS
“개그 관심 많은 외국인 계속 발탁”
‘제2의 샘 해밍턴은 누구?’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외국인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개콘’에 출연 중인 외국인은 4일 선보인 ‘맛있는 한국어’ 속 케냐 출신의 샘과 프랑스 출신의 살도르. 송준근과 정범균이 외국인에게 다양한 한국어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코너에서 능숙한 한국어와 코믹 연기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또 11일에는 오나미와 박지선이 출연하는 ‘씨스타 29’에 프랑스 출신 연기자 파비앙이 출연해 훤칠한 외모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미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호주 출신의 방송인 샘 해밍턴을 발굴한 ‘개콘’은 이들 외국인을 활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개콘’의 한 관계자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대학로 공연 등을 통해 한국 개그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을 발탁한다. 샘 해밍턴도 대학로 관객이었다. 현재 ‘개콘’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들과 지속해서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외국인들을 차례로 무대에 올려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