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박지성-마타브즈-데파이, 매서운 삼각편대” 극찬

입력 2013-08-21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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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의 맹활약에 이탈리아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23분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최고참으로서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골 기회를 노렸다.

그의 활약에 이탈리아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박지성, 마타브즈, 데파이로 연결되는 스리톱은 밀란 수비진을 상대로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은 과거로 회귀한 듯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전반 7분 힐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가 하면, 전반 24분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적극적인 팀플레이에 힘썼다.

에인트호번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박지성의 발에서 시작된 공을 제프리 브루마(21)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팀 마타브즈(24)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의 복귀에 에인트호번 팬들 역시 박수갈채와 환호로 보답했다. 팬들은 박지성이 과거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시절 응원가를 다시 부르며 응원했다. 박지성이 후반 23분 교체로 물러나자 기립 박수와 응원가로 찬사를 보냈다.

한편, 박지성의 두 번째 무대는 오는 25일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가 될 예정이다.

사진|박지성. 에인트호번 공식 페이스북 출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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