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SBS 뉴스 방송사고 공식사과 “신뢰에 금 가…노력할 것”

입력 2013-08-21 13:14: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뉴스 방송사고’

김성준 앵커, SBS 뉴스 방송사고 공식사과 “신뢰에 금 가…노력할 것”

SBS 김성준 앵커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비하사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성준 앵커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수산물 현지검사 잘 되고 있나?’ 보도 관련 SBS의 공식 사과문입니다”라며 SBS의 공식사과문 링크를 게재한 뒤 “저 역시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사과드립니다. 진실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20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8 뉴스’ 코너 중 하나인 ‘특파원 현장’에서는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문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에도 방사능 피폭이 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보도 중 일본 내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 및 출하금지 기준을 나타내는 도표에 문제가 발생했다. 도표 하단에 표시된 워터마크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줄임말)에서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합성 사진이었던 것.

해당 도표는 ‘일베’에 게시물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게시자가 문제의 워터마크를 표시했고, SBS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방송에 내보냈다. 이에 방송 직후 해당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SBS ‘8 뉴스’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SNS 등을 통해 항의하기도 했다.

사진|‘SBS 뉴스 방송사고’ 김성준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