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6호포 4안타 3타점 ‘원맨쇼’

입력 2013-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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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추신수. 동아닷컴DB

애리조나전 대폭발…‘100-100클럽’ -1
ESPN 고평점 부여…‘데일리 리더’ 1위


홈런을 포함해 무려 4안타를 몰아쳤다. 3루타만 보탰다면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쓸 뻔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99홈런-99도루를 마크해 100홈런-100도루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22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마크했다. 시즌 2번째 4안타 게임으로 타율은 0.275에서 0.281로 치솟았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브랜던 맥카시의 2구째 싱커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기는 기분좋은 선두타자 홈런을 폭발했다.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8일 만의 홈런(시즌 16호)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99번째 홈런이었다. 이미 빅리그 통산 99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이제 100홈런-100도루 고지에 단 1개씩만을 남겨뒀다. 아울러 시즌 6호이자 개인통산 12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린 추신수는 4회 2루타, 6회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뒤 8회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신시내티는 난타전 끝에 10-7로 승리, 하루 전 2-5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72승(55패)을 수확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이날 메이저리그 15경기에 출전한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평점을 매기면서 추신수에게 76.75점을 부여하고 ‘오늘의 리더(MLB daily leaders)’ 1위로 꼽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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