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없는 여름… ‘너무 핫해서 비켜갔나?’

입력 2013-08-26 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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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없는 여름’

태풍 없는 여름… ‘너무 핫해서 비켜갔나?’

올여름은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중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아직 없다. 이는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태풍 없는 여름은 10회에 불과하다. 올해 태풍이 없던 여름을 지낸 이유는 강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중국 남부 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으면서 길목을 막고 있기 때문.

올 여름은 태풍 없이 지나가지만 가을 태풍의 위험은 남아 있다. 가을철(9~11월) 태풍이 평년(10.8개)과 비슷한 9~12개 발생해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해수면 온도와 태풍이 발생하는 길목 수온이 평년보다 2도나 높아 다음달에 태풍이 올라온다면 슈퍼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태풍 없는 여름’에 누리꾼들은 “태풍 없는 여름 신기하다”, “태풍 없는 여름…가을이 무섭다”, “태풍 없는 여름…가을에 몰아서 오는 게 더욱 무섭다”, “태풍 없는 여름… 대신 비가 엄청 왔다”, “태풍 없는 여름…덕분에 엄청 더웠다”, “태풍 없는 여름…느낌을 아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태풍 없는 여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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