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김보경 극찬 “김보경이 창조자”

입력 2013-08-2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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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김보경(23·카디프 시티)의 플레이에 극찬했다.

김보경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트라이커 프레이저 캠벨과 호흡을 맞춘 김보경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귀중한 동점 골에 기여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김보경은 오른쪽 측면에서 맨시티 수비수 3명을 따돌렸다. 그는 돌파에 성공한 뒤 문전에서 기다리던 캠벨에게 패스했다. 캠벨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아론 군나르손이 침착하게 슈팅했고 동점골로 연결됐다.

천금같은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카디프 시티는 후반 34분과 42분, 캠벨의 연속 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3-2로 눌렀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리뷰에서 “한국인 선수 김보경이 창조자였다(South Korean Kim was the creator)”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수비진을 돌파한 뒤 커트 당하기 직전 페널티 지역에 있는 캠벨에게 패스했다”는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맥케이 감독은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카디프 시티는 1962년 이후 51년 만에 1부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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