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레이디 은퇴선언… “지금은 마무리할 때”

입력 2013-08-27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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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맥그레이디. NBA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쳐

‘맥그레이디 은퇴선언’

[동아닷컴]

미국프로농구(NBA) 득점왕 출신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샌 안토니오 스퍼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레이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6년 동안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했고, 지금은 마무리할 때다”라고 밝혔다.

2003년과 2004년에 연속해 NBA 득점왕에 올랐던 맥그레이디는 지난 1997년 토론토 랩터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올랜도, 휴스턴, 뉴욕, 디트로이드, 애틀랜타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샌 안토이노로 팀을 옮겼다.

맥그레이디는 NBA 통산 938경기에 출전해 평균 19.6득점, 5.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2년, 2003년게 연속으로 NBA 시즌 베스트 5에 선정됐던 그는 NBA 올스타에도 7차례 선정된 바 있다.

맥그레이디는 전성기 시절 NBA 플레이오프에 8차례 출전했으나 8번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보기도 했다.

그는 올해 샌 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뒤 9번째 플레이오프를 맞았지만 포스트시즌 6경기에만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맥그레이디는 2012~2013시즌 중국프로농구에서 뛰기도 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NBA에서 은퇴하는 것”이라고 밝혀 외국 리그 활동에 대한 가능성은 남겨뒀다.

한편, 그는 지난 시즌 중국 리그 칭다오에서 29경기에 나서 25득점, 7.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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