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스포츠동아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의 지동원(22) 이 2013-14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동원은 28일(한국시각) 영국 타인위어주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3부 리그 팀 MK돈스와의 2013-14 캐피털원컵 2라운드(32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4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선덜랜드는 0-2로 뒤지던 후반 33분 조지 알티도어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42분과 44분에는 코너 위컴이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아담 존슨이 한 골을 더 넣은 선덜랜드는 0-2에서 4-2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하지만 지동원은 소속팀 선덜랜드의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자신과 교체돼 경기에 나선 경쟁자 위컴이 2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한편, 지동원은 내달 A매치 2연전(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에 나설 대표팀에 승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