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미국 독립리그 락랜드 볼더스 입단

입력 2013-08-2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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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고양 원더스 허민(37) 구단주가 미국 독립리그에 정식 선수로 입단했다.

고양 원더스는 29일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 락랜드 볼더스에 정식 선수로 입단했다. 허민 구단주는 지난 8년간 너클볼을 연마하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 꿈을 이루게 됐으며, 한국인 너클볼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허민 구단주가 뛰게 될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6년 창설된 이래 몇 차례 변화를 거쳐 200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총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고 있다.

락랜드 볼더스는 지난해 16만1375명(경기당 3293명)이 홈 경기장인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Provident Bank Park)를 찾았으며, 이번 시즌에도 지금까지 13만2911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캔암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허민 구단주는 “원더스 선수들 뿐 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서 기쁘다.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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