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 사진 제공ㅣ채널A

 개그우먼 김지선. 사진 제공ㅣ채널A  


김지선, 연예인 며느리에 대한 오해 “난 전지현-고소영이 아닌데…”

개그우먼 김지선이 연예인 며느리에 대해 갖는 오해에 대해 털어놨다.

김지선은 3일 오후 열린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방송 1주년 맞이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지선 외에 시월드 패널 현미, 전원주, 송도순, 며느리 패널 전원주 며느리 김해현, 송도순 며느리 채자연이 참석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지선은 “내가 일하는 며느리라 시어머니에게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적다”며 “그래서 항상 봉투를 드린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래도 연예인 며느리인데 왜 이거밖에 안 주나’라고 생각하셨다. 나는 전지현, 고소영이 아니지 않나”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김지선의 시어머니는 ‘웰컴 투 시월드’ 방송에 출연했고, 다른 며느리들이 시부모에게 주는 용돈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선은 “그때 오셔서 본인이 용돈을 많이 받는 부류라는 것을 알게 되셨다. 다달이 용돈을 주는 며느리도 별로 없다는 것에도 무척 놀라셨다”며 “그전에는 항상 목말라하셨는데 지금은 만족해하신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덧붙여 그는 “어머니가 방송을 보기만 하셔서 웃으며 노는 일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직접 해보니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셨다. 이후로 전화를 조금 적게 드려도 이해하신다”며 만족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웰컴 투 시월드’는 2012년 9월 13일 첫 방송돼 9월 5일 50회를 맞게 된다. 스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출연해 고부 갈등에 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