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고등부단체전 예선 기조익천고 완파
문수고는 전주생명과학고 잡고 3승1패
서울체고가 8일 경남 남해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단체전 예선리그 A조에서 기조익천고를 게임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내달렸다. 이미 대회 4연패를 노리던 문수고를 3-1로 꺾었던 서울체고의 상승세에는 거침이 없었다. 기조익천고로선 역부족이었다.
1경기(단식)에서 장호상이 정세일을 세트스코어 2-0(21-6 22-20)으로 따돌리며 산뜻하게 출발한 서울체고는 이어진 2경기(단식)에서도 김경훈이 이상원을 2-0(21-19 21-15)으로 제쳐 승리를 예감했다. 3경기(복식)에서도 서울체고 홍석주-박병훈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세일-이상원을 2-0(21-11 21-17)으로 완패해 게임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대회 첫날 디펜딩 챔피언 문수고를 괴롭히며 게임스코어 2-3으로 석패했던 기조익천고는 이로써 이번 대회 1승4패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같은 조의 문수고는 전주생명과학고(1승4패)를 게임스코어 3-1로 따돌리고 3승1패를 마크했다. B조의 전대사대부고는 웅상고(2승3패)를 게임스코어 3-1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했고, 광명북고는 이천제일고(4패)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일축하고 뒤늦게 1승(3패)을 챙겼다. 여자고등부 A조에선 성지여고(3승)가 창덕여고(1승3패)를 게임스코어 3-0으로 눌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