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포츠동아DB.
10일 오후 8시 전주서 평가전
[동아닷컴]
‘한국 크로아티아’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깰 팀은 어디일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6번 만나 2승 2무 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 맞붙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0-4로 참패했다.
이번 평가전을 위해 방한한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27·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28·레알 마드리드) 등이 빠진 1.5군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유럽의 강호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벨기에에 이어 유럽 예선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첫 만남은 유고 자그레브에서 이뤄졌다. 당시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0-3으로 대패했다. 1999년 두 번째 대결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대회였다. 한국은 노정윤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4번째 맞대결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이었다. 2001년 11월 10일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 경기로 치른 경기에서 한국은 최태욱과 김남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3일 후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최용수의 골로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2006년 홍콩 칼스버그 컵에서 크로아티아를 맞아 김동진, 이천수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하며 다시 상대 전적의 균형이 맞춰졌다.
어느 팀이 먼저 균형을 깨고 상대전적 우위를 점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