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1일 누적관중 600만 명을 돌파했다. 3년 연속 600만 관중이다. 22일까지는 605만9619명. 22일 잠실에서 열린 KIA-두산전을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3년 연속 600만관중 돌파 ‘빛과 그림자’
600만명 돌파 시점 작년보다 늦어
신생팀 NC 관중수 5위 깜짝 흥행
롯데는 41% 감소…인기구단 퇴색
KIA, 원정경기 관중수만 큰폭 줄어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누적관중 600만명을 돌파했다. 올 시즌 532경기 만에 3년 연속 600만 관중을 기록했다. 잠실(KIA-두산), 목동(삼성-넥센), 대전(SK-한화)에서 3경기가 열린 21일 3개 구장에는 총 4만273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2013프로야구는 누적관중 602만82명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당 평균 관중으로는 1만1316명. 한국프로야구는 2011년 사상 최초로 600만 관중시대를 연 뒤로 3시즌 연속 600만명을 넘어서는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 흥행의 ‘쌍끌이’ LG와 NC
흥행의 선봉장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LG다. LG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58경기에서 총 115만650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2만명에 가까운 수치(1만9940명)다.
LG를 제외한 모든 구단들의 홈 관중이 지난 시즌에 비해 줄었지만, 오직 LG만이 3% 가량 증가했다. LG와 함께 NC도 관중 몰이에 크게 기여했다. NC는 신생팀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22일까지 누적관중 49만70명을 기록했다. 이를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8306명이다. 삼성(7034명), KIA(7835명), 한화(6107명), 넥센(7521명)보다 더 많은 팬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시즌 종료 2주를 앞둔 시점에선 1·2위 팀의 향방이 대략 결정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례 없이 치열한 1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혼전은 팀 당 약 10경기 내외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흥행의 마지막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롯데와 KIA, 인기구단의 명성은 어디로?
역대 최고의 흥행 페이스였던 지난 시즌에는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1시즌에는 466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관중 증가세가 둔화됐다. 개막 초반의 추위와 한여름의 기록적 폭염 등 기상악재와 더불어 홀수 구단 체제의 변화된 경기 일정이 관중의 발길을 더디게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와 KIA 등 인기구단들의 부진 역시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 롯데는 올 시즌 58번의 홈경기에서 73만1707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데 그쳐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41%나 관중이 줄어들었다. KIA의 경우 홈 관중은 지난 시즌에 비해 단 1%가 감소했을 뿐이지만, 전국구 인기구단답지 않게 원정경기의 관중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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