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해밀턴, ML 입성 후 10G 만에 12도루

입력 2013-09-23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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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빠른 발을 자랑하는 빌리 해밀턴(23·신시내티 레즈)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후 단 10경기 만에 1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해 화제다.

해밀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해밀턴은 6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를 기록하는 등 선두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하며 팀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도루 2개를 추가하며 해밀턴은 시즌 12도루를 기록해, 이 부문 내셔널리그 26위까지 뛰어 올랐다. 도루 실패는 0

지난 3일 확장 엔트리 때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해밀턴은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빌리 해밀턴 도루. 사진=ESPN ㅋ

이어 해밀턴은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전해 도루 4개를 기록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발 하나로 숱한 화제를 낳은 해밀턴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132경기에서 155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마이너리그를 발 하나로 평정한 해밀턴은 현재 리키 헨더슨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도루 최다 기록인 130개에 근접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늦어도 2015 시즌에는 해밀턴을 주전 중견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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