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황정음 연인 김용준 언급 “용준아 나 뚜껑 열렸어”

입력 2013-09-24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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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감자별’에 카메오로 출연한 황정음이 연인 김용준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김병욱 감독의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23일 첫 회가 방송됐다.

황정음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김병욱 감독과 맺은 인연으로 ‘감자별’첫 번째 카메오로 출격했다.

이날 ‘감자별’은 노주현(노수동 역)이 전립선 비대증에 걸려 완구회사 콩콩을 더 이상 혼자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아들 고경표(노민혁 역)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는 이야기로 시작됐다.

황정음은 노주현의 비서로 출연해 노주현과 고경표 부자를 보필하면서 갖은 수난을 겪었다. 전립선 비대증에 걸린 노주현의 약을 찾으러 집을 헤매고 “내가 하버드에 있을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허세남’ 고경표 탓에 영어 발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완구회사 콩콩에 입사한 황정음은 극 초반부터 이 부자의 이상한 까탈스러움에 혀를 내둘렀다. 황정음은 실제 연인인 김용준을 극 중 연인으로 설정해 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내레이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한 뒤 “용준아, 이 놈도 뭔가 심상치 않아” “용준아, 나 이 자식 한 번 칠 것 같다” 등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토로하는 순간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극중 황정음은 군 복무 중인 김용준을 위해 면회를 가기로 약속하지만, 노수동과 노민혁 부자의 대변 관련 수다 탓에 면회를 못가게 된다.

이어 “용준아, 미안해. 나 못 갈 것 같아. 완전 뚜껑 열려서 지금 운전하면 절벽으로 차 몰 것 같아서”라는 황정음의 내레이션 이어진다. 그리고 군 안에서 집기들을 뒤집어 엎는 김용준 역 배우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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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자별’은 45분물로 120부작이다.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 밤 9시15분에 방영되지만 하연수의 다리 부상으로 긴급히 편성을 변경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을 포함, 앞으로 약 4~5주 간 월·화요일 밤 9시 15분에 방영된다.

사진 출처|tvN‘감자별’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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