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사고 목격 주민들 “말도 못할 굉음…지진 난 줄 알았다”

입력 2013-09-24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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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발사고 현장.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대구 폭발사고’

23일 오후 11시 45분 쯤 대구 광역시 대명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1층 가스 판매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 남 모 경위와 전 모 경사가 숨지고 주민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구 폭발사고 직전 건물 안에서 부부싸움 소리가 들렸고 숨진 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는 주민 증언이 나왔지만 경찰은 “아직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깨진 유리창 밖으로 불길이 치솟고 주차된 차 지붕 위까지 파편이 튀었다. 대구 폭발사고 현장 주변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

대구 폭발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폭발 당시 굉음이 엄청났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며 “정말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대구 중부소방서는 일단 가게 내부의 LPG나 신나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 잔해 정리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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