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금보라, 통진당 초상권 침해 리얼리? “이상한 짓 하는데 허락했겠나”

입력 2013-09-26 16: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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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 금보라’

한진희-금보라, 통진당 초상권 침해 리얼리? “이상한 짓 하는데 허락했겠나”

배우 한진희와 금보라 측이 통합진보당(통진당)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통합진보당은 최근 공식홈페이지에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리얼리’ 시리즈 배너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배너는 총 8장의 광고로 구성돼 있으며, ‘국정원과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 국정원은 범죄자’, ‘말바꾸기? 국정원이야말로 말바꾸기를 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모델로 등장한 한진희, 금보라 등에게 사전 동의 없이 광고를 게재했다는 것. 단순히 이동통신사 광고물이라 해도 배우의 초상권을 별개로 구분된다. 그럼에도 통합진보당은 사전 허락없이 배너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한진희는 동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공당에서 이렇게 이상한 짓을 하느냐”며 “내가 그런 걸 허락했겠느냐, 동의한 적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보라의 소속사 대표 역시 “그렇게 사용하라고 확인해 준 적이 없다. 얼굴을 그대로 쓰면 초상권 침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배너 광고는 내려진 상태다.

한편 같은 이동통신사의 광고모델로 출연한 배우 박서준의 소속사도 복수 매체를 통해 “사진 사용에 대해 연락받은 바 없다. 법적인 절차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사진|‘한진희 금보라’ 배너 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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