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유소년축구 축제 킥오프

입력 2013-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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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70개팀 내일부터 친선전 등 문화교류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뜻 깊은 축제가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유·청소년연맹),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2013 아시아유소년축구 축제’가 3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국가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말 그대로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학생들이 주인공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쿠웨이트, 이라크, 말레이시아, 몽골,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라오스 등 17개국 70여개 팀에서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축제는 1,2학년 부(7인제 20분) 3,4학년 부(7인제 30분) 5,6학년 부(9인제 30분)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청소년 연맹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경쟁 중심의 축구를 탈피해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맹은 이번 축제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유소년연맹 창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개막식 때는 특별행사로 아이돌 축구팀과 전 국가대표 팀의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가수 JYJ 김준수,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 탤런트 서지석, 개그맨 박성광 등이 속한 아이돌 축구팀이 안정환, 허정무, 조광래, 신태용 등이 나서는 국가대표 팀과 맞붙는다. 축제기간 동안 송도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는 참가국들의 장관, 올림픽위원회 위원 등 체육계 관계자가 참여해 ‘유소년 축구를 통한 아시아의 균형적 발전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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