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88서울올림픽 25주년 탁구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88올림픽 남자단식 탁구 결승에서 맞붙었던 유남규와 김기택이 26년 만에 다시 재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의 경기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유남규와 김기택은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며 예체능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지켜보던 현정화는 “두 사람 수 싸움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21대 19로 유남규가 이겼다. 김기택은 유남규와 포옹을 하며 감동을 이어갔다. 유남규는 “내가 지금 현 국가대표 감독이다.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 긴장했다. 역전 당할까 걱정했다. 국가대표 계속 못할 까봐 기택이형이 일부러 져 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쳐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