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CJ, 브래드 주장에 “한국적 정서 차이와 오해”

입력 2013-10-03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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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버스커버스커. 동아닷컴DB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3’(슈스케3) 출신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미국의 음악전문 사이트 ‘노이지(NOISEY)’와 가진 인터뷰에서 음원 및 광고수익, 합숙과정 등의 부당함을 주장한 것과 관련 ‘슈스케3’ 측은 “정서상의 차이였다”고 설명했다.

브래드는 “버스커버스커가 음원 판매에 이용당했다” “간접광고를 진행했지만 돈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 E&M 음악사업부 관계자는 3일 “음원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신인 이상으로 가창료를 지불했다. 통신사 광고의 수익에 대해서는 정산을 마쳤다”고 밝혔다.

‘슈스케3’의 메인 스폰서인 코카콜라의 간접광고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에게 사전 고지를 통해 방송 중 협찬에 관련해서는 협조하는 것으로 모두가 동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며 “정산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가 본 프로그램 외에 다른 광고 형태로 사용할 때에는 초상권료를 따로 지급했다”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배분에 있어 아티스트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합숙이 강압적으로 진행됐다는 브래드의 의견에 대해 ‘슈스케3’ 측 관계자는 “일반 참가자들이 단기간에 프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보컬 트레이닝은 기본으로 몸매 교정, 간단한 시술도 합숙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버스커버스커가 밴드임에도 라이브로 공연을 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는 브래드의 주장에 대해서는 “슈스케의 첫 밴드였고, 이들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무대 교체 등이 필요했지만 환경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음악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오디션프로그램이다보니 기계적으로 미비하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울랄라세션과 결승에 진출했을 당시 우승자가 울랄라세션으로 이미 내정됐다는 것은 “오해”라고 일축했다.

버스커버스커와 마찬가지로 울랄라세션에게도 버스커버스커가 우승할 경우의 상황을 설명하며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버스커버스커와 CJ E&M의 불화설과 관련한 것에도 입장을 밝혔다.

버스커버스커는 준우승을 하고 CJ E&M 관리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따랐지만 잠정 활동 중단을 한 바 있다. CJ E&M이 ‘슈스케3’ TOP10 출연자들과 공연을 진행했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CJ E&M과 불화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는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다”며 “사이가 좋지 않다면 어떻게 2집까지 함께할 수 있겠느냐. 좋은 파트너”라며 “외국인인 브래드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한 일이다. 버스커버스커 측과는 이미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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