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0.330’ 세인트루이스, 1이닝 7득점… 명불허전

입력 2013-10-04 0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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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이자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부터 명성을 입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놀라운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는 팀 득점권 타율 0.330을 기록하는 등 유난히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팀. 이러한 명성을 경기 초반 피츠버그 에이스 A.J. 버넷(36)을 상대로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와 2회 득점하지 못했지만 0-0으로 맞선 3회말 공격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버넷을 무너뜨리며 7득점에 성공했다.

한 이닝에만 7득점을 한 세인트루이스는 선두 타자로 나선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2)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맷 카펜터(28)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36)의 3점 홈런이 터져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맷 홀리데이(33)의 2루타와 맷 아담스(25)의 몸에 맞는 공, 야디어 몰리나(32)의 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존 제이(28)의 밀어내기 볼넷과, 데이빗 프리즈(30)의 2타점 2루타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이닝 7득점을 완성했다.

프리즈의 적시타가 터진 후 피츠버그 선발 투수 버넷은 3회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이닝 6피안타 4볼넷 7실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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