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입수] 허각 결혼식 현장…쌍둥이형 허공과 깜짝 축가 이벤트

입력 2013-10-04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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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의 결혼식 현장

비공개로 치러진 허각의 결혼식 현장이 포착됐다.

허각은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일반인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고 정식 부부가 됐다.

동아닷컴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허각은 결혼식 내내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은 "허각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더라. 정말 보기 좋았다"고 증언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축가 이벤트였다. 축가를 부르기 위해 단상에 오른 쌍동이형 허공은 재킷 안주머니에서 마이크를 꺼내더니 허각에게 건넸다. 두 사람이 함께 신부를 위해 허각의 ‘언제나’를 불렀고, 신부는 크게 감동했다.

또 엠넷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존박도 축가를 불러 결혼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맡았으며, 허각과 두터운 친분의 MC딩동이 사회를 맡아 결혼식을 진행했다.

허각은 결혼식이 시작 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 "신부는 강민경, 수지, 알리와 비교도 안 될 천사표 미모의 신부다"라며 "지혜롭고 현명하다"고 신부를 자랑했다.

허각은 2011년 길에서 우연히 만난 중학교시절 첫사랑녀와 사랑에 빠져 2년여 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허각은 결혼 후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곧바로 콘서트와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신혼여행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떠날 계획이다.

이날 품절남이 된 허각은 지난해와 올해 초 가진 동아닷컴과의 두 차례 인터뷰에서 "일찍 결혼을 하고 싶다. 인생의 꿈은 행복한 가정을 꾸려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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