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포르노 본 후 의붓할머니 무참히 살해 ‘무려 30차례…’

입력 2013-10-04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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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포르노물을 본 후 함께 살던 할머니를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북서부에 있는 체셔 엘스미어 포트의 한 마을에서 지난 1일 잭 헉슬리라는 청년이 재니스 둔다스(62세)를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보도했다.

재니스 둔다스 전직 간호사로 집이 없는 잭 헉슬리에게 잠자리를 제공한 뒤 이같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범행 전 헉슬리는 마약과 보드카에 취해 있었으며, 랩탑으로 젊은 남성과 성인 여성의 섹스장면이 담긴 포르노물을 3시간 동안 본 것으로 알려졌다.

헉슬리는 잠이 든 둔다스의 목을 베고 30여차례 칼로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살해 직전, 혹은 직후 성적인 공격행위를 저질렀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발견 당시 희생자는 거의 벌거벗은 상태였으며, 법의학적인 증거에 따르며 이번 살인이 성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헉슬리는 자신의 살해 혐의를 인정했으며 기소 자료에 따르면 헉슬리는 둔다스의 딸의 남자친구가 데려온 아들로 헉슬리에게는 의붓할머니 뻘이다.

헉슬리는 아버지쪽 조부모와 함께 생활했으나, 마약과 알코올 문제로 조부모가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이런 그를 희생자가 집에 머물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참변을 당한 것이다.

헉슬리의 변호인은 헉슬리가 갑작스럽고 충동적인 폭력성 폭발로 범행을 저질렀고, 성적인 요인도 촉매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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