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야하고 과감하게’ 오인혜부터 한수아 강한나까지…역대급 노출경쟁

입력 2013-10-04 14: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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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한수아, 오인혜, 배소은, 하나경, 여민정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BIFF 강한나 한수아 홍수아…레드카펫 위 신인들의 노출 경쟁

레드카펫 위가 위험하다.

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그야말로 신인여배우들의 노출 경쟁이 벌어졌다.

여배우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인 레드카펫 행사는 신인 여배우로서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체가 거의 드러난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은 오인혜가 단박에 화제에 오르며 양상은 더욱 과열됐다.

다음 해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소은이 뒤태를 완전히 노출한 누드톤 드레스를 선보여 ‘제2의 오인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같은 해 11월 ‘제3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위에서는 하나경이 과감한 트임이 인상적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아슬아슬하게 등장, 포토월에서 일명 ‘꽈당’ 사건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7월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배우 여민정의 가슴 일부와 속옷 하의가 보이는 역대급 노출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BIFF’에서는 신인 배우 한수아와 강한나가 각각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한수아는 가슴선과 등이 훤히 드러나는 누드톤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움직일 때마다 그의 가슴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다. 강한나는 시스루 드레스로 뒤태를 완전히 노출, 급기야 엉덩이가 살짝 보이는 과감함을 보였다.

강한나 한수아 홍수아 등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은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아시아 최고 영화 축제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한수아 홍수아 강한나 신인여배우들 잔치네”, “한수아 홍수아 강한나…신인들에게 레드카펫이 좋은 기회인 듯”, “한수아 홍수아 강한나, 다들 만만치 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수아 홍수아 강한나, 노출 경쟁 너무 심했다”, “레드카펫 행사 이젠 눈뜨고 못 보겠다”, “민망하다” 등의 지적도 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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