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드 기립박수, 파울 타구 환상 수비로 ‘캐치’

입력 2013-10-07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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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칼 크로포드.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칼 크로포드 선수 소개 캡처

‘크로포드 기립박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좌익수 칼 크로포드(32)가 호수비로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

다저스가 10-4로 앞서던 애틀랜타의 8회초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브라이언 맥캔은 다저스 투수 J.P. 하웰의 7구째를 공략해 3루 관중석 쪽으로 향하는 파울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크로포드는 타구를 향해 돌진했고 3루쪽 담장 앞에서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크로포드는 달려오던 속도 때문에 타구 캐치와 동시에 관중석으로 고꾸라졌다. 크로포드가 타구를 잡은 것을 확인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크로포드의 호수비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투수였던 하웰도 두 손을 들어 크로포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경기 후 ‘Crawford's great tumbling grab’라는 제목과 함께 크로포드의 호수비 장면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크로포드는 이날 타석에서도 2회 역전 3점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13-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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