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동안 직접 재배한 채소를 생식하며 ‘무공해’ 삶을 살고 있는 괴력의 사나이와 김오곤 한의사(왼쪽부터). 사진제공|채널A
24년 동안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는 괴력의 사나이를 한의사 김오곤과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이 함께 찾아 나섰다.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 곳은 해발 700미터 고지의 청정지역 강원도 정선. 굽이진 산길을 지나 구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정상에 올라서자 우렁찬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남자는 80kg에 육박하는 통나무를 연필 굴리듯 손쉽게 굴리며 마치 도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에도 윗옷은 물론, 신발까지 벗어버린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환갑이 넘는 나이에도 맨발과 맨몸으로 삼림욕을 즐기는 이 괴력의 사나이는 직접 키운 채소를 24년 동안 생식으로 먹는 것이 자신의 건강 비법이라 말한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일구는 밭 구경에 나섰다. 밭은 잡초가 무성해 발 딛을 틈이 없는 기상천외한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손만 뻗었다 하면 줄줄이 사탕처럼 신선한 채소들이 뽑혀져 나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 밭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먹는 것부터, 생각하는 것까지 때가 묻지 않은 무공해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과 김오곤 한의사가 1박 2일 동안 겪은 동거 스토리는 8일 오후 8시30분에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