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무웅, 4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팬카페에 제일 먼저 알려

입력 2013-10-08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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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배치기의 멤버 무웅이 결혼한다.

무웅은 4년여간의 교제 끝에 일반인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11월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가요계 대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인 가수 태진아가 맡는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2일 베네루체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도 마쳤다.

무웅은 8일 오전 배치기 팬카페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가장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는 "이 친구가 곁에 있어 군생활과 공백기를 잘 버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올 초에는 좋은 결과를 얻어 다시없을 기분 좋은 한 해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에게 여자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무웅은 "그만큼 저에게는 복덩이 같은 친구이고 음악 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같이 즐겁게 잘 살아보자 했습니다"며 결혼할 것을 밝혔다.


이하는 무웅이 팬카페 ‘배힙’을 통해 남긴 글 전문.

오랜만이에요 배힙

다들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 하기에 안부는 생략하고 본론으로 갈게요

알려드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배치기라는 팀을 만든지 15년이 됐고 그와 동시에 배힙도 나란히 시작을 했죠. 의미 부여하기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남다른 애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결혼합니다! 매체를 통해 몇 번 이야기 한적이 있어서 아는 분들은 아실 거에요.

4년 동안 한 눈 안 팔고(이건 진짜임) 꾸준히 만나온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11월2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 친구가 곁에 있어 군생활과 공백기를 잘 버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올 초에는 좋은 결과를 얻어 다시없을 기분 좋은 한 해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복덩이 같은 친구이고 음악 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같이 즐겁게 잘 살아보자 했습니다. ㅋㅋ

마음 같아선 다 초대해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은데.. 여의치않아 그렇게 못하는 점 양해해주시고, 여러분들도 마음으로만 축하해주세요.

결혼한다고 배치기가 끝나나 하는 우려가 있는 분들은 걱정마시고요.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 좋은 곡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만나요

배힙이 있어 든든합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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