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LA다저스]유리베, 역전 투런포…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눈 앞

입력 2013-10-08 1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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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유리베(34·LA 다저스). 동아닷컴DB

후안 유리베(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유리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상대 세 번째 투수 데이비드 카펜터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유리베의 홈런이 극적이었던 것은 다저스가 이날 ‘초강수 선발’ 카드를 꺼내들고도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이었기 때문.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던 다저스는 1차전 선발이었던 클레이튼 커쇼를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키며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커쇼는 이날 6회까지 3피안타 2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잘 던진 뒤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7회 1실점, 애틀랜타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베테랑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유리베가 카펜터의 5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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