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가죽 아이템, 물기 묻어도 드라이어로 말리면 안돼

입력 2013-10-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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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씨엘-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사진|스포츠코리아·동아닷컴DB

■ 가죽 아이템 보관 방법

세탁소 비닐 대신 부직포나 천 감싸야


습했던 장마철이 지나고 가을에 입으려고 가죽 재킷을 꺼냈다가 알 수 없는 냄새와 곰팡이로 당황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가죽 소재의 제품들은 관리법에 따라 그 수명이 결정될 정도로 보관이 중요하다.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고가의 제품들이 많아 자칫하면 돈도 버리고 마음까지 상하기 십상이다.

가죽 재킷, 팬츠 등에 물이 묻으면 곧바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물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드라이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죽은 뜨거운 바람이 닿으면 질감이 딱딱해지거나 수축하는 등 변형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장마철의 경우 습기가 많으면 가죽이 늘어지기 쉽다. 그럴 때는 가죽 소재의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놓으면 늘어짐이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제품이 오염되거나 때가 탔을 때는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세탁전문점에 맡겨야 한다.

입지 않는 가죽 아이템은 부직포처럼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가방이나 천으로 덮어 보관한다. 세탁전문점에서 옷을 찾을 때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면 반드시 벗겨내고 보관해야 한다.

인조가죽의 경우 볼펜 자국 등 면적이 적은 얼룩은 곧바로 물파스로 닦아주면 지울 수가 있다. 하지만 천연가죽은 가죽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죽에 좀 더 광이 나기를 원한다면 바나나나 석류 껍질로 표면을 살짝 문질러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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