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 입스·슬럼프 치료 멘토링 시스템 선보여

입력 2013-10-13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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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연. 동아일보DB

“경기의 승리를 좌우하는 것은 20%의 기술과 80%의 정신력이다.”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의 말이다. 그만큼 ‘멘탈’(mental)은 스포츠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스포츠는 ‘결정적인 순간’의 연속이며, 그 ‘순간’이 경기를 좌우한다.

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찰나의 순간 ‘멘탈’이 빛을 발한다. 방송과 기사에 등장하는 운동선수는 하나같이 모든 것이 “정신력 싸움”이라고 입을 모은다.

‘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을 책임지고 있는 권오연 대표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멘탈’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권오연의 멘탈 골프 클리닉은 골프를 위한 테크닉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입스(Yips)와 슬럼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돕고자 한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위기의 순간을 토대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멘탈은 물론이고 기술과 체력, 상황대처 능력, 집중력 등을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정상으로 끌어올린다.

권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이던 1988년 상비군을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 최연소 골프 국가 대표로 발탁됐다. 이후 10여 년간 국내 최장기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아마추어 시절 30승을 기록했다. 1998년 프로로 입문한 후에도 국내 무대를 독식하고 이듬해 미국에 진출, 2000년 LPGA에 입문했다.

해당 기사와 상관 없음. 스포츠동아, 동아일보DB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입은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연습에 연습을 지속하다 큰 문제가 생겼다. 작은 부상이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져 결국 은퇴하기에 이르렀다. 제대로 된 교육과 시스템의 부재에서 온 실수로 꿈을 접어야만 했던 것.

권 대표는 오랜 방황을 끝마친 뒤에야 다시 골프와 마주할 수 있었다. 선수가 아닌 조력자의 삶이 다시 시작됐다. 그는 ‘나와 같은 실수는 범하는 후배가 없어야 한다’는 목표 아래 멘탈 지도자로 거듭났다.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100만 명을 훌쩍 넘는다.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골프를 즐기는 시대가 왔다. 그 사이 열심히 연습만 하던 골프 환경은 조금 더 과학적이고 인간 친화적으로 변했다. 일본과 미국 등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가 한국의 골퍼들을 주시하고 있다.

권 대표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 자질과 후천적인 노력, 부모 및 지도자 등의 주변 환경에 따라 멘탈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것들이 바탕이 되어 성공적인 골프 선수가 탄생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영원한 강자는 없다.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신이 안정되고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입스와 슬럼프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은 1:1 맞춤식 지도를 지향하고 있다. 기술 및 정신적으로 이해관계를 성립하는 멘토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 및 향상, 선수가 갖춰야 할 덕목, 비주얼 스폰서링, 선수 가치 극대화, 선수 생활 이후의 인생 설계 등에 맞춘 종합적인 멘탈 메니지먼트를 구축하고 있다.

선수는 물론 선수의 부모를 위한 교육 과정도 마련하고 있다. 선수와 부모, 지도자까지 3박자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주체성을 가진 선수로서 환경적인 영향을 최대한으로 받으며 자신의 흘린 땀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는 골퍼가 되길 원한다면 ‘권오연 멘탈 골프 클리닉’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www.mentalgolfclinic.co.kr 위치: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새재길 182번길 91. 전화번호: 031-718-9354)

○ 권오연 대표
1985년 초등학교 3학년 골프 입문
1988년 한국 주니어 선수권 대회 우승.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 (중학교 1학년)
1990년 한국 여자 오픈 우승
1993년 미국 플레이어스 웨스트 선수권 대회 아마부 3위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선수권 대회 금메달
1994년 세계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은메달
미국 플레이어스 웨스트 선수권 대회 아마부 우승
1998년 한국 프로 입문
1999년 미국 진출
2000년 미국 LPGA 입문
2001년 골프 은퇴
Bruce Hamilton 스페니쉬 힐스 컨트리클럽 소속 전 세계 50대 코치로 선정
Derck Hardy 펠리컨 힐 컨트리클럽 소속 전 세계 50대 코치로 선정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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