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토처럼 던져라… 지난해 CS 5차전 무실점

입력 2013-10-14 0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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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위기에 빠진 LA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 나서는 류현진(26)에게는 지난해 배리 지토(3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투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 한 시즌 전체의 향방을 가로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 LA 다저스는 이미 12일과 13일 열린 NLCS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궁지에 몰린 상황. 더구나 세인트루이스는 3차전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오른손 투수인 아담 웨인라이트(32)를 내세운다.

좋지 못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류현진에겐 지난해 NLCS 5차전에서 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꾼 지토와 같은 투구가 요구된다.

지난해 10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차전까지 세인트루이스와의 NLCS에서 1승 3패로 밀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5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왼손 투수 지토가 7 2/3이닝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열린 6,7차전을 내리 잡아내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디트로이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인 잭 그레인키(30)와 클레이튼 커쇼(25)를 앞세우고도 원정 2패를 당한 LA 다저스.

탈락 위기에 놓인 LA 다저스에게는 타선의 부활은 물론 류현진의 지난해 NLCS 5차전에서 지토가 보여준 투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NLCS 3차전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5일 오전 9시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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