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이어 목격담도 등장…양측 진술 엇갈려

입력 2013-10-14 1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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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이어 목격담도 등장

‘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축구선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폭행 시비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사건 목격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수는 14일 0시 45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손님 김모 씨(30)와 언쟁을 벌이다 술잔을 깨고 폭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취객들이 아내에게 시비를 걸어 피하려 그랬다”며 “그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 없으니 (맥주병을 깨) 내 손에 그랬다. 예전 같으면 그 사람들에게 화를 풀었을 것이나 와이프도 옆에 있어 보호하려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천에 온 뒤 절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아내에게 계속 시비를 걸어 그만하라고 했지만 말이 안 통하더라. 정말로 때렸다면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 씨는 “이천수로부터 2차례 뺨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됐다”며 “이천수가 시비 과정에서 테이블에 맥주병을 던지기도 했다”고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천수 폭행 시비’ 목격담이 등장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 누리꾼은 “(경찰서에서)증거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상대방 측에서 (이천수에게)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방이) 이천수 선수에게 ‘네가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냐’면서 뒤통수를 살살 치면서 조롱했다”며 “이천수 선수 볼을 어루만지며 ‘때릴 수 있으면 때려봐라, 어디 돈 한 번 빨아보자”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천수 선수가 기분 나빠하면서 밀치다가 싸움에 휘말렸다는 것이 이 누리꾼의 증언이지만, 진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이번에는 사실인 듯”, “이천수 폭행 시비 해명, 양 측 입장이 엇갈리네”, “이천수 심야시간에 술집 있었던 게 아쉽다”, “이천수 폭행 시비 목격담 진위여부도 밝혀져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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