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11년 만에 잠실구장 1루 더그 아웃 앉아

입력 2013-10-14 1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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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사진=고양원더스 페이스북.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11년 만에 잠실구장 1루 더그아웃에 앉았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고양 원더스의 연습 경기를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고양원더스 구단 페이스북은 14일 “11년 만의 잠실야구장 1루 덕아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성근 감독의 사진을 게재했다. LG 감독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잠실구장 1루 더그아웃에 자리하게 된 것.

김성근 감독 옆에는 이상훈 투수코치 역시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훈 코치는 LG의 대표적인 투수로 2002년 김성근 감독과 함께 LG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김성근 감독은 2002년 LG트윈스를 맡아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끌며 ‘야신’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훌륭한 지도력을 뽐냈지만 연임되지 못하고 LG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LG는 당시 김성근 감독 지휘 아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10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오다가 이번 시즌 김성근 감독의 수제자 김기태 감독의 지휘 아래 정규 시즌 2위를 차지,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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