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이천수 불구속입건… 아내는 현장에 없었다

입력 2013-10-17 0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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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이천수. 스포츠동아DB

폭행시비에 휘말렸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결국 경찰에 입건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6일 축구선수 이천수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30)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와 경찰서를 찾은 이천수는 16일 오후 5시부터 8시30분까지 3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 당시 술자리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 씨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그동안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으며, 술병 20여개를 깼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폭행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천수는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구단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김씨를 때린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동안 이천수는 술자리에 아내와 지인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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