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판정패 “어깨탈구 아쉬워…졌지만 후회는 없다”

입력 2013-10-21 14:29: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복서’ 이시영 판정패

‘이시영 판정패’

이시영(31·인천시청)이 습관성 어깨 탈구에 고개를 떨궜다.

이시영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 94회 전국체전 복싱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51kg) 8강에서 김하율에 1-2로 판정패했다.

이시영은 경기 후 “훈련하면서 오른쪽 어깨 탈구가 심해져 습관성 탈구가 됐다”라며 “첫 라운드부터 어깨가 빠졌는데, 훈련하면서 자주 겪었던 일이라 내가 잘 끼워 맞췄다. 경기를 할 때는 어깨가 안 빠졌으면 했는데 조금 아쉽다”라고 판정패 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졌지만 후회는 없다. 다음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시영은 “스케줄과 여러가지 여건이 맞는다면 대회에 계속 나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훈련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날 이시영을 꺾은 김하율은 지난 4월 여자 복싱 48kg급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결승에서 편파판정 논란 끝에 이시영에게 판정패 한 선수다. 당시 김다솜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김하율은 이후 개명한 뒤 충주시청에 입단해 훈련에 열중해 왔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