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사과, “흥분해서… 브레이크 없었다”

입력 2013-10-21 14: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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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사과, “흥분해서… 브레이크 없었다”

‘이윤아 사과’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공식 사과했다.

지난 20일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 코시(한국시리즈)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그는 이어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두산 베이스 투수 유희관과 찍은 사진과 함께 “내가 때찌해 줬으니까 우리 이제 울지 마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아나운서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이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이 아나운서는 글을 지우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 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3년 연속 다 봐왔습니다. 올 시즌도 끝까지 직접 폭죽 터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다는 말 이었어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야구장가기. 화난 분들 댓글 보니 심장도 철렁하고. 제 글 다시 읽어보니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 사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윤아 사과, 발언이 지나쳤다”, “이윤아 사과, 속히 사과했으니 다행이네”, “이윤아 사과, 떨어진 게 아쉬운 건 이해 가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일 LG 트윈스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에 1-4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이윤아 사과’ 이윤아 아나운서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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