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야관문’서 파격 노출 감행… “태어나서 처음”

입력 2013-10-23 1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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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야관문’서 파격 노출 감행… “태어나서 처음”

배우 배슬기가 파격 노출을 감행했다.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제작사는 23일 49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일 배슬기의 노출 장면을 공개했다.

배슬기는 ‘야관문’을 통해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아 여배우로서 부담이 많은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스타 화보 등을 통해 섹시함과 ‘명품 몸매’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받아왔던 그이기에 노출은 조금 더 부담스러웠다고.

하지만 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확실히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슬기는 노출에 대한 부담을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해석과 작품 완성도를 위한 노력으로 풀어냈다.

청순한 간병인에서 진실을 감춘 위험한 여자 그리고 어떤 남자도 거부하지 못할 섹시한 매력을 내뿜는 팜므파탈까지 ‘야관문’에서 배슬기가 연기한 연화의 모습은 다양하다. 특히 연화의 섹시한 유혹은 위험한 진실을 숨겨야 하는 그녀만의 아픔이 이유가 되어 절제된 슬픔이 잘 묻어나야 했다.

배슬기는 연화의 슬픈 진실 속에 함축되어 있는 감정의 응어리가 점점 커져가는 심리적인 과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저 살을 좀 더 보이는 노출이 아닌 입체적이고 복잡한 심경을 풀어내는 노출연기가 필요했던 것.

배슬기는 “사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아찔한 노출이었다. 하지만 작품 흐름상 딱 여기까지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 하다 보니 노출보다 노출을 하기 위해 연화가 가져야 하는 마음, 그 심리를 표현해 내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야관문’은 내달 7일 개봉된다.

사진|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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