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명성-삼성 정병곤.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당초 두산은 좌완 원용묵의 KS 엔트리 포함을 꾀했지만 막판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김명성으로 선회했다. 그 밖의 26명은 준PO, PO와 마찬가지다. 노경은, 니퍼트, 유희관, 이재우가 선발진을 이루고 홍상삼, 핸킨스, 정재훈, 윤명준, 오현택 등이 불펜에 포진한다. 김선우와 김명성도 불펜에 대기시킨다. 내야의 2루수 오재원∼3루수 이원석∼유격수 김재호 카드도 유효하다. 1루수는 최준석과 오재일이 맡는다. 두산이 자랑하는 포수진과 외야진도 그대로 재신임을 얻었다.
삼성도 투수 엔트리를 12명으로 정했다. 외야수도 두산과 같은 5명이지만, 내야수를 두산보다 1명 적은 7명으로 정했다. 그 대신 포수진을 3명으로 꾸렸다.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을 모두 엔트리에 넣어 두산의 빠른 발을 견제하고, 투수별 맞춤형 포수를 배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발진은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 밴덴헐크가 주축을 이루고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을 오갈 전망이다. 안지만, 심창민, 권혁, 오승환 등 삼성의 장점인 불펜진이 그 뒤를 받친다. 야수진은 2루수 김태완∼유격수 정병곤 카드가 시험 받는다. 내·외야의 이승엽, 채태인,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등이 타선의 주축을 이룬다.
김영준 기자